내 연애 열망이 조려지는 소리야. 오늘도 여전해. 잠들기 전 10분. 치성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틴더를 하고 있어. 지난주엔 마음에 드는 외국인과 매치가 됐었는데 그는 여행자더라. 오래 지속될 관계를 바라니까 매칭을 취소했어. 이틀 전엔 우락부락 귀엽게 생긴 남자와 매칭이 됐는데 대화가 지루해서 그냥 나가버렸어. 이런 식으로 여러 사람을 흘려보냈어. 이 흐름이 어색하고 꺼림칙해. 대화를 텄는데 이렇게 빠르고 쉽게 사람을 끊어버리는 건 없던 일이야. 내밀한 사이를 염원하는 연애를 전제로 시작한 이와의 연결고리가 오프라인으로 만난 가벼운 친구 사이보다 훨씬 헐거워. 기괴하다고 느껴. 다들 이런 걸 견뎠거나, 견디고 있는 걸까?